
옛날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어머니의 어린 아들은 몹쓸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며칠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며
오직 아들을 살리는 데만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던 어느 날, 지나가던 나그네가 들어와
물 한 모금을 청하였습니다.어머니는 나그네를 위해
물과 약간의 음식을 준비하려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마치고 나와 보니 나그네는 간데없고
어머니의 소중한 아들까지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에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아들을 찾아 사방을 헤맸습니다.
어느새 밤은 깊었고 어머니의 마음은 안타까움만
더해 갔습니다.아들을 찾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쉬지 않고
찾아 헤매던 어머니는 그만 발을 헛디뎌
큰 호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때 호수의 신이 나타나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호수를 건너게 해 줄 테니 당신의 아름답고 보석처럼 영롱한 두 눈을 내게 주시오."
어머니는 아들을 찾겠다는 간절한 마음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호수의 신에게 두 눈을 빼어 주고
호수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두 눈을 잃어버려 지척을 분간할 수조차 없는 장님의
몸으로 그저 아들의 이름만 부르며 발길이
닿는 대로 헤매던 어머니는 낭떠러지에 발을 내디뎌
깊은 계곡으로 떨어졌습니다.
계곡에는 가시덤불이 무성했습니다.
비록 목숨은 건졌지만 어머니의 몸은 가시덤불에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어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빠져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때 가시나무의 신이 나타났습니다.
"추운 겨울이기에 내 몸은 이렇게 꽁꽁 얼어붙었소. 어머니의 가슴은 뜨겁다고 하던데,당신의 뜨거운 가슴으로 나를 안아 얼어붙은 내 몸을 녹여 주면 당신을 가시덤불 속에서 빠져나가게 해 주겠고."
어떻게 하든지 이곳을 빠져나가서 아들을 꼭 찾고야
말겠다는 생각에 어머니는 가시나무 신의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가시나무를 부등켜 안았습니다.
날카로운 가시가 사정없이 찔러 들어와 온몸에 선혈이
낭자했지만 가시나무를 녹여야만 아들을 찾으러 갈 수
있기에 어머니는 있는 힘을 다해 오랫동안 꼭
부등켜안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얼어붙어 있던 가시나무는 서서히 녹기 시작하더니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싹을 틔웠습니다.
그러자 가시덤불은 저절로 물러나 어머니에게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온몸이 찢겨진 상처투성이가 되어 가시덤불을 겨우 빠져 나온
어머니는 다시금 아들을 찾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자신의 두 눈이 어찌 되었든, 자신의 몸이
어떻게 찢기었든 개의치 않고 오직 아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짖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옮기고 있었습니다.
얼마를 가다 보니 무덤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무덤의 신이 어머니를 불러 세웠습니다.
무덤의 신은 사람들이 보기에 혐오감을 느낄
만큼 늙고 추한 노파였습니다.
"내 허락 없이는 더 이상 갈 수 없소.당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나에게 준다면 보내주리다."
어머니는 자식이 없는데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무덤의 신의 요구대로 자신의 젊음을 주어버리고
자신은 무덤의 신이 가지고 있던 늙고
흉측한 모습을 뒤집어쓰게 되었습니다.
다리에는 힘이 없고 온몸은 쭈그러들어 늙고 추한 모습이 된
어머니는 이렇게 모든 것을 다 희생한
다음에야 그렇게 애타게 찾던 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가없는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그린 옛 이야기의 한부분입니다.
이처럼 지고지순한 어머니의 사랑 때문에 온 인류
인생들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어머니'
라는 단어를 부르기만 해도 코끝이 찡해 오고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이유가 어머니의
이러한 희생적인 사랑 때문일 것입니다.
모든 인류가 어머니라는 존재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어머니를 통해서 사랑을 배웠고
사랑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영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늘 함께하십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우리들에게 넘치도록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는데 우리가 이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거나 그 희생의 길을 끝까지 따라 걸을 수 없습니다.
새 언약의 도는
'하나님은 사랑'
이라고 강조합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무조건적인 희생과 크신 사랑을 값없이,
공로 없이 거저 주고 계시는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새 언약의 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적인 자녀를 위하는 육신적인
어버이의 사랑을 통해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희미하게라도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롬1장18-20절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천지 만물 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어머니는 사랑이 많으며, 왜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서라면 모든 일에 희생적이겠습니까?
이는 무엇을 알려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겠습니까?
잃어버린 자녀를 찾을 수만 있다면 두 눈이라도
빼어내시고, 온몸을 희생하시며 젊음이라도 다 내어놓르 수
있는 분이 바로 어머니이십니다.
우리 자녀들에 대한 지극하신 사랑 때문에
죄악의 땅, 이 흑암 세상에까지 오시지 않으셨습니까?
어머니라는 존재의 이미지 속에 하나님께서 깊이
각인시켜 놓으신 그 희생적인 사랑만 보더라도
우리 영의 어머니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쉽게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누군가가
"어머니를 위하여 네 젊음을 늙음과 바꿀 수 있는가?"
혹은
"두 눈을 빼어서라도 어머니에 대하여 효의 도리를
다 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다면
선뜻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설령 대답한다 하더라도, 그러한 것을 실행으로
옮겨야 하는 실제 상황이 된다면 과연 어느 누가
그것을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베드로와 제자들이 어떠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를 위하여 죽을지언정 결단코 주를 버리지
않겠다고 했던 그들이 죽음을 앞에 두고는 모두가
부인하며 떠나지 않았습니까?
막14장27-50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자식은 아무리 부모를 위한다고 해도 그 정도밖에
할 수 없나 봅니다.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아낌없이 할 수 있는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의 영광된 보좌라도 기꺼이 버리시고 죄인들의
옷인 육체를 입고서라도 오실 수 있는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속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깨닫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시기와 질투,
분쟁과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만 비록 작은 것에서라도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느낀다면 최고의 믿음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랄 수 있으며, 그 사랑 속에서 아무런
위험이나 사고가 없도록 막아주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오늘을
무사히 지낼 수 있다는 깨달음과 감사를 잊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https://youtu.be/Q2uMbuKrxU8?si=O_2v0HbfQKs3M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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